한의 방문진료란?

한의 방문진료가 아니었다면

집에서 지내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몸이 안 따라줍니다. 거동이 어렵고, 식사가 안 되고, 통증이 있습니다. 가족은 지쳐가고, 요양병원 입원을 고민하게 됩니다.

저희가 만난 분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있었습니다.

  • 한방병원과 양방병원을 거쳤지만 구토가 멎지 않아 베지밀로 겨우 연명하던 분 — 오령산 일주일 만에 식사를 되찾으셨습니다
  • 압박골절로 퇴원 후 앉지도 걷지도 못하던 분 — 두 달 만에 지팡이로 복지관에 나가고 계십니다
  • 말기 대장암으로 항암을 거부하고 집에 계시던 분 — 부종을 덜어드리며 5개월을 집에서 지내셨습니다

한의 방문진료가 없었다면 이분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비위관 삽입, 요양병원 입원, 재입원. 그 흐름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침치료로 할 수 있는 것

침치료는 방문진료 비용에 포함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 어깨, 허리, 무릎, 고관절 등 통증 치료
  • 진통제 복용량 감소, 마약성 진통제 복용 시기를 늦춤
  • 욕창, 화상, 당뇨발 등 피부 회복 (침치료 + 자운고 습윤 드레싱)
  • 하지 부종, 인지장애, 낙상 후 재활

침치료는 저렴하고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습니다. 몸을 직접 자극해서 회복을 돕습니다. 치매 어르신들에게 박수치기 운동을 시키듯, 침치료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온몸을 깨우는 방법입니다.


한약으로 할 수 있는 것

방문진료에서 큰 변화가 있었던 케이스들은 전부 한약을 함께 쓴 경우였습니다.

  • 식사 회복 — 수액으로도 안 되던 구토를 오령산이 잡았습니다
  • 보행 회복 — 변비가 풀리면서 압박골절로 인한 허리통증의 회복이 빨라졌습니다
  • 부종 감소 — 하지부종이 줄어 자력으로 화장실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 심폐 기능 개선 — 빈맥발작 빈도가 줄고 저혈압이 정상화되었습니다
  • 대사 개선 — 혈액검사 수치가 함께 좋아졌습니다

한약은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특화된 치료입니다. 통증은 침치료로 잡고, 몸 전체를 좋게 만드는 것은 한약이 합니다.

가능하면 보험한약 제제를 우선으로 씁니다. 제제가 맞지 않는 경우에만 첩약을 씁니다. 제제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한약치료는 2주 기준으로

침치료처럼 그 자리에서 바로 느껴지는 치료는 아닙니다. 그러나 아주 느리지도 않습니다.

저희는 최소 2주를 기준으로 봅니다. 2주면 처방의 방향이 맞는지 확인이 됩니다. 방향이 맞으면 소화, 수면, 대사, 기력이 함께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통증만이 아니라 몸 전체가 넓게 변합니다.


다제약물 정리

방문진료 어르신들은 대부분 많은 약을 드시고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수면제, 진통제, 소화제 — 여러 기관에서 따로따로 처방받은 약들이 쌓입니다.

약이 많아질수록 부작용 위험도 높아집니다. 특히 중추성 근이완제나 수면제 계열은 낙상 위험을 높입니다. 방문진료를 통해 복용 중인 약물을 함께 검토하고, 줄일 수 있는 약을 정리해드립니다.


비용 안내

침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 건강보험 가입자 : 1회 32,400원
  • 장기요양 1·2등급 : 1회 16,200원
  • 차상위·의료급여 : 1회 5,400원 내외

한약은 방문진료 비용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별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첩약 기준으로 한 달에 약 40만원 내외입니다.

비용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요양병원 입원이나 재입원과 비교하면, 집에서 지내면서 한약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 집에 계실 수 있습니다.

한약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는 방문 후 상황을 보고 함께 결정합니다. 침치료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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